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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커상 후보 지명 이후 그는 에예전트를 채용했었다. 지금부터 계약서 작성 등 부수 근무는 그의 소속사가 정리끝낸다. 직접 일감을 따내지 않아도 번역 의뢰가 들어온다. 그러나 그는 “여전히 새로운 작가를 발굴하는 데 기쁨을 느낀다”고 하였다. 그에게 ‘부커상 더블 롱리스트(2차 후보)’라는 영예를 안겨준 아이디어라의 『저주 토끼』와 박상영의 『대도시의 사랑법』 남들 그가 우선해서